(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설 연휴에도 알파인 경기 개최지 강원 정선에서는 즐겁고 흥겨운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정선군 정선읍 정선공설운동장 환승장 옆 조양강변에서는 정선 고드름 축제가 열린다.
'정선에 오면 빙(氷)굿(Good) 방긋'을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정선 고드름 축제는 송어 얼음낚시, 창작자전거 썰매대회, 깡통 열차 체험, 눈썰매, 고드름 터널, 설상 스포츠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35여 종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정선 고드름축제장 인근 정선 아라리촌에서는 16∼18일 사흘간 설맞이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설맞이 한마당 잔치는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전통 팽이·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 겨울 놀이로 진행한다.
떡국, 가래떡, 군밤, 군고구마 등 설 음식도 풍성하게 준비한다.
설날인 16일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 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으로 한일중 합동공연 '햄릿 아바따'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정선아리랑시장 공연장에서 '태극기와 아리랑의 만남'을 주제로 정선아리랑. 품바, 초청가수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알파인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등 설 연휴 정선을 방문하면 맛, 멋, 흥 넘치는 문화축제는 물론 올림픽 알파인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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