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맞아 뮤지컬 '화순 1946' 제주 무대에

입력 2018-02-17 08:32  

4·3 70주년 맞아 뮤지컬 '화순 1946' 제주 무대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뮤지컬 '화순 1946'을 초청해 오는 24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도민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뮤지컬 화순 1946은 1946년 광주에서 발생한 화순탄광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8월 15일 화순 탄광 광부 3천명이 광주에서 열리는 해방 1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는데, 이 기념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해 강제해산에 나선 미군정이 화순으로 돌아가던 광부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이 뮤지컬은 해방군으로 여겼던 미군에 오히려 학살당한 아이러니한 역사를 극화해 해방 후 한국사회를 또 다른 측면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팩션드라마라고 기념사업위는 설명했다.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4·3의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애기동백꽃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기념사업위는 "화순탄광사건은 4·3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역사적 배경이 서로 맞닿아 있다"며 "뮤지컬을 통해 4·3이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해방 후 미군정 하에서 발생했던 사건 중 하나며, 제주만의 아픔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자 아픔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초대권은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사무국(제주문화예술재단 4층), 카페 플로베, 제주도청 카페 아이 갓 에브리싱(I got Everything), 한살림 노형·이도매장, 자연드림 아이쿱생협 이도·연동·삼화점, 행복나눔마트 오라·노형점에서 받을 수 있다.
공연 시작 3분 전부터 초대권 소지자 우선으로 선착순 입장하며, 초대권이 없을 경우 좌석이 다 차면 입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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