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이 발굴한 신진 극작가 4명의 창작신작 4편

입력 2018-02-18 10:00  

서울시극단이 발굴한 신진 극작가 4명의 창작신작 4편
3월15일부터 연우소극장 공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극단이 발굴한 신진 극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공연이 다음달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시극단은 2015년부터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신진 극작가 2명을 선발하고 작품 집필을 위한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2015년에 선정된 '너와 피아노', '네가 있던 풍경'과 2016년에 선정된 '나의 엘레닌', '체체파리' 등 4편이다. 모두 관객 설문조사에서 무대 상연 가능성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과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김경민이 쓴 '너와 피아노'는 피아노 교습소를 배경으로 평범한 재능을 가진 제자를 무시하며 폭언과 학대를 일삼는 선생의 이야기다. 그는 비범한 재능을 가진 '윤슬'을 혹독하게 지도하며 대리 만족을 느낀다. 그러나 윤슬이 임신하고 교습소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면서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김수희 연출이 맡아 3월 15∼18일 공연한다.
'나의 엘레닌'은 김아로미 작가의 작품으로, 민새롬 연출이 함께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 무기력한 삶을 사는 '승율'과 과학교사가 지구로 돌진해오는 혜성 엘렌닌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3월 22∼25일 공연.
3월 29일부터 4월1일 공연되는 '체체파리'는 송경화 작가가 직접 연출까지 한다.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담는다.
마지막 공연작인 '네가 있던 풍경'은 이보람 작가의 작품이다. 교생 실습 중인 주인공에게 동성애적 성향으로 인한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영훈'의 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생기는 일을 통해 현실과 타협하고 작은 일에 분노하면서도 불의에는 침묵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이은영 연출로 4월5∼8일 공연된다.
전석 3만원. ☎ 02-399-1794.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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