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시간박물관, 3월 31일까지 외국 작가 특별전
(강릉=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시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강릉 정동진시간박물관이 3월 31일까지 일정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특별전에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스미소니안 박람회에서 미국 국가대상을 받은 제임스 보든(James Borden)의 '갈매기의 꿈', 세계 시계 명장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고든 브라듯(Gorden Bradt)의 '그랜드파더 세븐맨 클락', 캐나다 출신 유명 아티스트 로저 우드(Roger Wood)의 '아스트로로지컬 스팀펑크 클락' 등이 전시됐다.
정동진 시간박물관은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있다.
증기기관차와 객차 7량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자칫 쉽게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다.
시간의 탄생부터 시간 측정 도구의 발달사, 인류가 만든 다양한 시계와 중세시대 진귀한 시계들, 예술의 경지를 넘어선 현대 작가들의 작품 등을 알찬 스토리와 함께 풀어놓은 독특한 전시공간으로 알려졌다.
탁 트인 기차 지붕 위에 있는 바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정동진 풍경과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설치된 '소망의 종'을 울리며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문의 : ☎ 033-645-4540
최승운 정동진시간박물관 관장은 15일 "이번 특별전이 평창올림픽 5대 목표 중 하나인 '문화올림픽'의 성공을 이끄는데 보탬이 되겠다는 작지만 큰 소망을 품고 있다"며 "평창올림픽 기간 정동진 시간박물관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올림픽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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