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안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출신으로 알려진 범인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 72㎞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반자동 소총인 AR-15를 난사했다.
누리꾼들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우리나라는 총기 규제가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아이디 '머리아프다'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치우천왕'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꽃피울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네요. 기득권들의 욕심에 꽃다운 인생들이 이렇게 덧없이 사라지는군요"라며 안타까워했다.
'mireworld'는 "미국, 불안해서 살 수 있겠나. 에휴", 'oshige'는 "총기사고로 월남전 사상자보다 희생자가 많다던데 규제 안 하는 것도 신기하다"라고 지적했다.
'희망사항'은 "남의 나라 일 같지 않다. 우리나라도 불법무기 자진신고 만들어라"라고 촉구했다.
네이버 사용자 'mg13****'는 "미국도 총기규제 시급하다. 아까운 젊은 친구들만 희생되네. 안타깝다", 'ckn2****'는 "반복되는 총기 참사에도 총기규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높은 미국이란 나라의 특수성이 참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kal0****'는 "미국 총기사건은 이젠 놀랍지도 않다. 저래도 총기규제 안 하는 건 총기 이권단체들의 욕심 때문인데 뭘", 'kt61****'는 "그래도 총기규제는 없다.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참사"라고 지적했다.
'hamt****'는 "이런 거 보면 헬조선이긴 하지만 총기 없는 우리나라가 고맙기도 하다", '1346****'는 "한국에서 태어난 걸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moti****'는 "우리나라는 총기규제인 게 정말 다행인 듯"이라고 적었다.
'mkhy****'는 "우리나라가 총기 허용되면 정말 다른 나라보다 더 한 사고들 많이 일어날 듯. 절대 총기허용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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