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도는 15일 성명을 내 일본 정부의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 발표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시정과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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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교육하도록 한 것은 영토 침탈 행위"라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교육을 획책하는 일본 정부의 경거망동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오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제13회 죽도의 날 행사에 대응해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울릉군 도동 소공원에서 범도민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철회와 지난달 개관한 도쿄의 영토·주권 상설전시관 폐쇄를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문가 정책토론회, 독도사료연구회 세미나 및 교육 등을 함께 할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계속되는 침략 야욕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 지사로서 어떠한 도발에도 분연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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