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덕희(206위·현대자동차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첸나이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15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앙투안 에스코피에(372위·프랑스)를 2-1(6-2 3-6 6-3)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덕희는 지난해 5월 서울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챌린저급 대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청각 장애 3급인 이덕희는 4강에서 홈 코트의 유키 밤브리(112위·인도)를 상대한다.
이덕희와 밤브리의 상대 전적은 지난해 한 차례 만나 밤브리가 2-0(6-3 6-1)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4강에 올라 랭킹 포인트 29점을 확보한 이덕희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90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 대회 4강은 이덕희-밤브리, 조던 톰프슨(107위·호주)-페드로 마르티네스(242위·스페인)의 경기로 펼쳐진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