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학생과 교사 등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고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총기규제 입법을 강하게 요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파크랜드 일로 비통하지만 우리는 무력하지 않다"며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우리의 첫 번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다수 미국인이 원하고, 오래전 해결했어야 하는 총기규제법을 포함해서, 진심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히 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치권은 학교 총격 사건을 비롯해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총기규제 목소리를 높이지만, 전미총기협회(NRA)의 강력한 반대 로비와 정치적 이해관계, 헌법상의 총기소유권 등에 가로막혀 결국 흐지부지하는 일을 반복해왔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