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지난해 미국채 최대보유국 지위…미국채 매입중단 우려 불식

입력 2018-02-16 11:09   수정 2018-0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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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지난해 미국채 최대보유국 지위…미국채 매입중단 우려 불식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최대 미 채권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16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채 보유를 83억 달러 늘려 전체 보유규모가 1조1천849억 달러에 달하면서 최대 미채권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다.
반면 일본은 226억 달러가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전체 보유규모가 1조615억 달러로 떨어졌다고 매체는 밝혔다.
지난달 한 외신매체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보복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이 매체가 잘못된 정보를 인용했거나 가짜 소식일 수 있다고 부인했다.
대변인은 중국의 외환보유는 다원화, 분산화 원칙을 지키고 있으며 안전한 가치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외환을 이용한 미국채 보유는 시장행위의 일환이며 시장상황과 투자수요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근저에는 미국 의회가 대폭적인 재정지출을 허용하는 예산법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재정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재정조달을 위해 국채발행을 늘릴 경우 글로벌 국채시장이 투매위험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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