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티아스 마이어(오스트리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키 남자 알파인 슈퍼대회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어는 16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 24초 44로 우승했다.
2위 베아트 포이츠(스위스)의 1분 24초 57을 0.13초 차로 제친 마이어는 2014년 소치 올림픽 활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이어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2017-2018시즌 네 차례 열린 FIS 월드컵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마이어는 3위만 두 차례 기록, 이번 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2014년 소치 대회 이 종목 우승자이자 이번 시즌 월드컵 슈퍼대회전 1위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가 1분 24초 62로 마이어, 포이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얀스루드는 전날 활강 은메달, 포이츠는 동메달을 따낸 선수들이다.
활강에서 우승한 악셀 룬드 스빈달(노르웨이)은 1분 24초 93으로 슈퍼대회전 5위를 기록했다.
김동우(23)는 1분 31초 64를 기록, 출전 선수 62명 가운데 4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완주한 선수는 4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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