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여섯 번째로 금강장사에 올랐다.
최정만은 16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급(90kg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대 라이벌 임태혁(수원시청)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해 단오 대회 금강장사 등극 이후 주춤했던 최정만은 9개월 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으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금강급 최대 라이벌 대결에서는 최근 4년간 6번 만나 임태혁이 4승 2패로 최정만을 앞선 상태였다.
기선은 임태혁이 잡았다. 임태혁은 결승 시작과 함께 잡채기로 최정만을 모래판 위에 눕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최정만이 둘째 판에서 같은 잡채기 기술로 임태혁을 쓰러뜨려 1-1 균형을 맞춘 뒤 2, 3, 4판을 잇달아 따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 설날장사 씨름대회 금강급 경기 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1품 임태혁(수원시청)
2품 이청수(제주특별자치도청)
3품 이승호(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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