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대표 "'서발칸 6국 2025년까지 가입' 실질 목표"

EU 외교대표 "'서발칸 6국 2025년까지 가입' 실질 목표"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서발칸 국가들의 EU 가입 희망을 높이는 낙관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모게리니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순회 의장국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회원국ㆍ서발칸 6국 외교대표 회담을 마친 뒤 서발칸 국가 모두가 오는 2025년까지 회원국에 가입할 수 있다는 취지를 강조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서발칸 6국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코소보, 마케도니아이다.



EU는 최근 이 가운데 가입 협상이 시작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해 조건을 충족하면 2025년까지 회원국이 될 수 있다는 전략을 만들었다.
모게리니 대표는 그러나 이들 국가 뿐 아니라 서발칸 모든 지역을 다루고 있다며 이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6개국 모두가 조건을 갖춘다면 회원국이 되는 실질적 전망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게리니 대표의 이런 견해는 앞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발언과 비교된다.
융커 위원장은 지난 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2025년까지 EU에 가입시킨다는 건 단지 목표 시기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며 이들 국가가 국경분쟁 해결, 부패 개혁, 법치 존중 같은 과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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