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하우스 즉석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에 '북적'

(강릉=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 설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17일 이른 오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의 보안검색 게이트에서는 잠시 환호성이 들려왔다.
윤성빈이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기자회견 참석차 이곳을 통과할 때 한국인 자원봉사자와 보안 인력들이 그를 알아본 것이다.
봉사자들은 "피부가 정말 좋다", "잘 생겼다", "금메달리스트를 직접 봤다" 등 얘기를 쏟아내며 금메달리스트를 직접 마주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인기종목 메달 유망주' 정도였던 윤성빈의 '아이돌 급'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다음 이어진 팬 사인회에서도 윤성빈의 인기는 쉽게 확인됐다.
회견 종료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생겼고, 사람들은 직접 윤성빈의 사인을 받으며 기뻐했다.
사인에 이어 윤성빈과 함께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줄이 너무 길어져 대한체육회 측이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사진 촬영은 자제를 요청해야 할 정도였다.
윤성빈은 지난 15∼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가 1.63초나 된다.
윤성빈은 금메달을 따고도 덤덤한 표정으로 차분하게 소감을 말하는 '포커페이스'와 인기 만화·영화 캐릭터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경기에 나서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