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17일 오후 2시 22분께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4시간만인 오후 6시 15분께 큰불이 잡혔다.
이 불로 임야 7㏊ 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영덕군은 추정했다.
산림당국과 영덕군은 산불 현장에 헬기 10대와 인력 500여명 등을 투입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덕군 등은 큰불이 잡혔지만 밤사이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것에 대비해 현장에 진화 인력을 대기시키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영덕 칠보산 자락과 가까운 곳이다.
주변에 5∼6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지만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지지 않아 주민 대피는 없었다.
경찰과 영덕군은 진화가 끝나면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영덕 일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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