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인프라·안전관리 등 호평…"북한 참석 개막식 매우 인상적"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공영방송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회 운영을 극찬했다.
프랑스텔레비지옹의 평창 올림픽 특파원인 장세바스티앙 페르낭데 기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저녁 뉴스의 현장연결에서 이번 올림픽의 중간 평가를 해달라는 앵커의 요청에 "좋은 점은 대회 조직, 인프라, 관중 수용, 안전관리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회를 매우 정밀하게 준비했다. 우리가 기대한 대로 실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페르낭데 기자는 앞서 "올림픽 첫 주에 가장 기억에 남을 장면은 무엇보다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이었다. 개최국 한국이 (북한을) 완벽히 환대했고 전 세계에서 강력한 메시지로 찬사를 받았다"면서 호평했다.
단점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아쉬운 점이라면, 일부 경기장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아마도 (매우 추운) 날씨 때문으로 보인다. 첫주에 이곳은 영하 2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5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등 스키 경기의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았던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재 프랑스는 바이애슬론, 프리스타일 스키 등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등을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동계체육 강국인 프랑스는 동계올림픽을 세 차례(1924년·1968년·1992년)나 개최했으며 오는 2024년에는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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