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에서는 유일한 옛 국민의당 출신 기초단체장인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이 옛 바른정당과 합당한 당(바른미래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옛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하고 동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나가느냐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 12∼13일께 이미 탈당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주선 의원이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맡은 직후 탈당 선언을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다'는 판단에 발표를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출마할지, 민평당에 합류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김 구청장은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23일 이전 향후 거취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재선거로 당선된 구청장으로서 짧은 임기 동안 마무리해야 할 구정 업무가 쌓여 결정이 늦어지게 됐다"며 "민평당에 합류할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나 내부적인 고민과 의견수렴을 거쳐 조만간 거취를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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