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불리한 순번…전체 마지막으로 출발

입력 2018-02-18 10:14   수정 2018-02-18 14:55

[올림픽]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불리한 순번…전체 마지막으로 출발
경기 치를수록 트랙 노면 상태 안 좋아져…연맹 "컴퓨터 추첨으로 정해"
오늘 밤 1∼2차·내일 밤 3∼4차 시기…최종 순위는 4차례 기록 합산으로


(평창=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조가 불리한 여건 속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한다.
원윤종-서영우가 출전하는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 1차 시기 주행은 18일 오후 8시 5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작한다.
2차 시기는 이날 오후 9시 40분, 3, 4차 시기는 각각 다음 날 오후 8시 15분과 오후 10시에 열린다.
최종 순위는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매긴다.
문제는 1차 시기의 출발 순서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전체 30명의 출전팀 가운데 마지막인 30번째로 경기를 치른다.
원윤종-서영우 조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는 1차 시기의 출발 순서가 7번째로 배정됐다.

썰매 종목에서 출발 순서가 뒤로 밀릴수록 불리하다는 점은 상식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썰매 날에 의해 트랙 위의 얼음이 깎이고 파이면서 노면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0.01초로 승부가 갈리기도 하는 봅슬레이에서 트랙 노면이 고르지 않으면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드라이빙을 하는 데 애를 먹을 가능성이 크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차 시기 출발 순서는 컴퓨터 추첨으로 정해졌다"며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1차 시기에서 6번째로 출발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모두 2차 시기는 1차 시기 1∼20위는 성적의 역순으로, 21∼30위는 21∼30번째 순으로 출발한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 대망의 평창올림픽의 스타트를 끊게 된 원윤종-서영우가 이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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