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걸 스냅 CEO, 5천만달러 지분 매각…IPO 이후 처음

입력 2018-02-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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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걸 스냅 CEO, 5천만달러 지분 매각…IPO 이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스냅(Snap)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피걸 CEO는 지난주 스냅 주식 267만5천600주를 주당 18.71달러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 금액은 총 5천만여 달러(약 539억5천만 원)에 달했다.
스피걸 CEO가 지분을 공개 매각한 것은 작년 3월 IPO 이후 처음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작년에는 지분을 한 주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 있다.
자산이 약 45억 달러에 달하는 스피걸 CEO는 전체 보유 지분의 1%에 불과한 이번 지분 매각 후에도 스냅과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지배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스피걸 CEO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디자인 개편에 따른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본 반응에 신난다. 불만조차 이러한 변화의 정당성을 입증한다"며 스냅챗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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