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잇단 산불로 임야 수천㎡ 소실…"인명피해는 없어"(종합)

입력 2018-02-18 20:45  

창원서 잇단 산불로 임야 수천㎡ 소실…"인명피해는 없어"(종합)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8일 오후 5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장복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1천500㎡를 태우고 2시간 15분 만에 꺼졌다.
진해구청 측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장복산 4∼5부 능선부터는 차량 진입이 어려워 산림·소방당국은 장비를 직접 들고 진화에 나서는 등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몰 이후여서 헬기 이륙도 불가능해 경찰과 39사단 및 해군 소방대 등 군 당국도 투입됐다. 진해구청은 전 직원에게 비상 발령을 내고 화재에 대응했다.
장복산 아래의 진해구민회관에서 연기를 목격한 한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산림 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현장에서 불씨가 남아 있는지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 20분께는 창원시 북면 신촌리의 한 야산에서도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임야 1천500㎡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공무원과 소방대 등 180여명과 헬기 6대가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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