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GM공장 폐쇄는 정권 무능이 빚은 일자리 대참사"

입력 2018-02-19 10:40  

박주선 "GM공장 폐쇄는 정권 무능이 빚은 일자리 대참사"
유승민 "군산 경제 근본적으로 살릴 특단 대책 마련해야"

(서울·전주=연합뉴스) 정윤섭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19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는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고 비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전주 전북도회의 회의실에서 개최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최고위를 전북에서 개최한 것은 GM 군산공장 문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함으로써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서의 각오와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남 탓 하지 말고 군산 일자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일자리는 청와대 상황판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사후약방문식 대책,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헛발질 정책이 아니라 선제적 대응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며 군산을 특별고용재난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GM공장 폐쇄로 군산과 전북 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한국GM에 대한) 대주주의 권리를 즉각 행사해 그동안 경영에 문제가 없었는지 엄격한 실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GM이 한국에서 완전 철수한다면 정부가 막을 방법이 없다"며 "이 경우를 대비해 정부는 전북·군산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이와 함께 5·18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를 위한 2월 국회 정상화,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응한 한미동맹 강화 등도 주문했다.
박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의 구태정치와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으로 인해 2월 국회에서 5·18 특별법 처리를 학수고대하던 광주시민과 유가족 가슴은 또 한 번 멍들었다"며 "5·18 특별법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2월 국회의 조건없는 정상화를 양당에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한국산 철강 관세부과 검토 등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해 "반도체, 자동차로 미국의 무역 압박이 확산하면 우리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대미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했는데 좀 의외였다. 대통령이 신중하게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정부는 앞으로 대북제재를 흔들림 없이 계속하면서 긴밀한 한미동맹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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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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