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현 외교부 2차관은 20일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 서명식 참석차 방한한 중미 5개국 수석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미 관계, 경제·통상 협력, 대북 공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간담회에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측 통상장관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간담회에서 수교 이래 한국과 중미 국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우리 교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 및 경제활동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이와 함께 향후 순조로운 FTA 이행을 위한 중미측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중미 FTA는 95% 이상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 및 서비스·지재권·정부조달·기업환경 개선을 포함하는 포괄적 FTA로, 오는 21일 롯데호텔에서 정식 서명식이 개최된다.
조 차관은 또 남북대화 진행 현황 및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의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한 지속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FTA 체결이 양 지역의 경제·통상뿐만 아니라 교육·인프라·의료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을 증대시킴으로써 한-중미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도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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