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獨다임러 차량 배출가스 조작 SW 탑재 포착"

입력 2018-02-19 11:39  

"美당국, 獨다임러 차량 배출가스 조작 SW 탑재 포착"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미국 당국이 메르세데스-벤츠 제조업체 독일 다임러의 차량에 배출가스 시험 통과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가 장착된 것을 발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독일 일요신문 빌트 암 존탁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당국은 다임러 차량이 26㎞를 주행한 후 배출가스 정화 스위치를 끄는 기능 등 배출가스 시험을 통과하도록 돕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기능을 발견했다고 빌트 암 존탁이 기밀문서를 인용해 전했다.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이 차량이 속도에 따라 또는 가속 패턴에 따라 시험받는지를 인식하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발견됐다.
빌트 암 존탁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합법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다임러 엔지니어의 이메일도 인용했다.
다임러 대변인은 미국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미국 법무부와 엄격한 비밀유지에 동의했다며 문서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다임러는 미국과 독일 당국으로부터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독일 폴크스바겐이 2015년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58만 대에 법적으로 허용된 것보다 최고 40배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도 배출가스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을 시인한 이후 디젤 차량에 대한 각국 당국의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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