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에 나선다.
일선 학교에 학생회실을 별도로 마련,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교육청은 민주적인 학생자치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40개 초·중·고교에 학생자치회의실을 시범 설치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희망 학교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빈 교실에 각종 비품을 설치해 학생회 구성원과 일반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탁자, 의자, 사무기기, 기타 용품, 인테리어 비용으로 1곳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민주시민 교육 진흥 조례 등에 따라 학생 자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자치회의실을 구축하면 학생회는 사용 일지 등을 비치해 활용률을 높여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학생 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예산을 들여 학생회실을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학생자치회의실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해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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