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 95만명 이용…작년 대비 9.5% 증가
(영종도=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용객이 하루 평균 19만 명으로 역대 명절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시작 전날인 지난 1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닷새간 총 95만1천43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19만28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평균 기준 역대 명절 중 최다 여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이용객 17만3천858명과 비교하면 약 9.5%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이용객 18만7천612명보다도 약 1.4% 늘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4일(10만2천128명)이었다. 출발과 도착을 합한 전체 여객은 18일(20만7천934명)에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전체 여객 중 73%가 제1터미널을, 27%가 제2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이 분산돼 공항 혼잡이 완화되고 출입국 소요시간이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88만7천545명, 국내선 24만8천204명 등 113만5천749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이용객은 22만7천15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약 1.5%가 늘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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