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위스키, 소주 생수통에 반입 시도…"보안검색에 다걸려"

입력 2018-02-19 13:21  

[올림픽] 위스키, 소주 생수통에 반입 시도…"보안검색에 다걸려"
개막 후 81만명 보안검색…하루평균 1천644명 투입·200여건 적발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반입금지 물품인 위스키나 소주를 생수통에 넣어 올림픽 경기시설에 반입하려던 외국인 등이 강원 경찰의 철저한 보안검색에 잇따라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평창올림픽 개최 후 현재까지 조직위와 협업해 81만명을 보안 검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림픽 경기시설과 선수촌 등을 출입하려면 반드시 보행자검색구역(PSA)과 차량검색구역(VSA)을 통과해야 한다.
경찰은 하루 평균 1천644명을 보안검색에 투입해 현재까지 200여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차량통행 및 주차 허가증(VAPP)'을 위조한 외국인 적발을 비롯해 부탄가스 등 가연성 물질이나 주류, 칼 등 반입금지 물품도 줄줄이 단속됐다.
지난 17일 오후 9시 8분께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차량검색 중 타인의 VAPP를 복사해 출입을 시도한 폴란드 국적의 외국인을 적발했다.
지난 13일에는 셔틀버스 트렁크에서 부탄가스와 톱 등을 반입하려다 단속되기도 했다.
또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는 바이애슬론 경기장 입구에서 영국 국적의 외국인이 반입금지 물품인 소형 드론을 차에 싣고 통행하려다 단속됐다.

위스키 등 주류 반입시도도 여러 차례 적발됐다.
지난 17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 대인 검색 중 위스키 1병 반입 시도를 차단했다.
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위스키와 소주를 생수통에 넣어 반입하려던 외국인이 잇따라 적발됐다.
일부는 금속재질의 통을 반입하려다 내용물 확인 과정에서 콜라라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위스키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텀블러와 보온용기는 경기시설에 반입할 수 없고 음료를 가지고 가려면 1ℓ 이하 용량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야 한다.
경찰은 "올림픽 경기시설 입장 시 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반입금지 물품 목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대회 폐막식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두철미한 보안검색으로 안전 올림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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