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김용하(57) 전 산림청 차장이 19일 한국수목원관리원 초대 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기술고시 18회 출신으로, 1986년부터 산림청에서 산림환경과장,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산림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산림청 산림환경과장 재직 당시 수목원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고, 2010년 국립수목원장을 지낼 때 광릉숲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산림청 차장으로 재직하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했으며,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수목원 관련 분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원장은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지속가능한 산림생물자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즐거움 드리는 글로벌 수목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산림청 국정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산촌을 기반으로 한 발전과 산림 분야 혁신 달성에 기여하고 지역과 상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봄 개원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직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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