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3·1 독립운동과 광복 이후 독립운동 활동과 관련한 기념 자료를 모은다.
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원으로 오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전주 3·1 운동의 역사성과 도시의 생활상이 담긴 기록물을 수집하기 위한 공모전을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집 대상 기록물은 3·1운동과 그 후 독립운동, 광복 이후 기념사업, 재현행사를 담은 사진 및 동영상 족보·일기, 생활물품, 기념품 등 다양한 기록물이다.
시는 심사를 통해 3·1운동 부문과 전주 관련 부문에 각각 대상(꽃심상) 1명과 최우수상(대동상) 2명씩을 선정하는 등 총 51명의 입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응모자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phm0507@korea.kr)로 접수하거나 전주시 총무과(063-281-2268, 2551)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한 3·1운동은 전주에서는 3월 13일 남부시장 인근에서 시작해 발화점이 됐다.
당시 전주의 만세운동은 종교인과 신흥학교, 기전학교 등 학생들을 중심으로 장날을 이용해 전개됐다.
신흥학교(현 신흥고)에서 태극기를 목판 인쇄하고, 남부시장에서 대화정(전동), 우편국(우체국)을 따라 시내 한복판까지 만세운동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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