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오이'가 동장군의 기세를 이겨내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처음 출하된 하늘그린오이는 올해 1월 1일 정식(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본 밭에 내다 심는 것)한 것으로, 올해 출하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다.
무가온(無加溫) 재배 오이는 다음 달 중순께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가락동시장에서는 다다기 오이의 경우 상자(100개)당 5만2천∼6만2천원에 거래된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1만원 정도 비싸다. 한파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강성수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오이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늘그린오이는 천안 동남지역 5개 읍·면 167ha에서 재배된다. 재배 농민들은 연간 2만8천여t을 생산해 40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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