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대항마 2020 출마 가능성 시사

입력 2018-02-19 15:54  

바이든, 트럼프 대항마 2020 출마 가능성 시사
워싱턴에 정책연구소 개설, 보좌진 불러 모아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이 오는 2020년 차기 대선 출마를 적극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부통령은 최근 워싱턴 의사당 부근에 마련된 자신의 새로운 사무실에서 보좌진에게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새로 문을 연 자신의 외교정책센터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보좌해온 외교정책보좌진들과 만나 2020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린 바 없으며 아직 그럴 필요도 없다"고 밝혔으나 자신의 2020년 선택을 실제적인 가능성으로 계속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자리를 함께한 보좌관들에게 만약 자신이 선거전에 나서게 될 경우 자신의 캠프에 이들 보좌관을 기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만약 내년까지 민주당에서 강력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출마를 강력히 고려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두 차례 대선전에 나섰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적할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번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및 버니 샌더스 후보와 경쟁을 피해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를 포기했으나 민주당 내에선 만약 그가 나섰다면 클린턴 후보처럼 패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15년 아들이 뇌종양으로 사망한 데 따른 충격이 당시 대선 출마 포기의 부분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2020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나이가 78세에 달한다는 일각의 우려도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펜 바이든 외교-글로벌 관여센터'라는 외교정책 센터를 개원하고 국무부와 국방부 및 자신의 전직 보좌진들 불러 모으고 있다.
이날 보좌관들과의 회합을 한 바이든 전 부통령의 행보에 대해 AP는 자신을 트럼프의 대안으로 부각하려는 시도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yj378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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