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청양군은 화성면 정혜사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1호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7세기에 조성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중앙에는 석가불 좌상을 두고 좌우에 아미타불 상과 약사 불상을 배치한 삼세불 형식이다.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금을 입힌 목조불상으로, 현재 파손된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군 관계자는 "전체적인 형태와 특징 등으로 미뤄 17세기 초 충남과 전북에서 주로 활동한 조각 승(僧)인 법령 스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불상형식으로, 조선 후기 불상 연구뿐 아니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법령 스님의 불상 양식을 파악하는 데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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