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290억원 투입 융복합 예술·미디어 기술센터 건립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미디어아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AMT)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의 핵심인 AMT(Art & Media Technology) 센터는 미디어아트 관련 예술과 기술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와 교육 등을총체적으로 진행하는 융복합센터다.
광주시는 19일 광주문화재단에서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미디어아트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사업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AMT 센터는 총 사업비는 290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광주 남구 구동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 공원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전체 면적 3천㎡ 규모로 들어선다.
센터에는 미디어아트박물관, 기획전시실은 물론 세계인과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첨단 체험공간 지오 펄스와 텔레포트 룸, 시민과 예술가가 공유하는 미디어아트 살롱, 청년창업 공간 등이 마련된다.
4천500여㎡의 외부 공간은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가 될 미디어아트 창의 파크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15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014년 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ATM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다음 달 공모를 거쳐 5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이날 설명회는 용역사인 도시문화집단CS에서 사업 추진배경과 기본구상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사업설명회 뒤 참석자들은 미디어놀이터, 홀로그램 극장 등 미디어아트 플랫폼 시설을 관람하며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윤장현 시장은 "AMT센터는 시민부터 예술인, 전문가, 행정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한 곳에서 교류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자 새로운 미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