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흥행에 부산 로케이션 장면 주목

입력 2018-02-19 17:56  

'블랙 팬서' 흥행에 부산 로케이션 장면 주목
도시 홍보 기대감…영화사 조각상 2개 보내와 전시하기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광복로에 '블랙 팬서'가 나타났다.
할리우드 영화사 마블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개봉과 함께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부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 영상위원회는 영화 '블랙 팬서'가 설 연휴를 거쳐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9만 명을 돌파하면서 부산 로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영화에서는 부산 사직사거리, 동서대학교 앞 산복도로, 과정교, 영도 와치로 삼거리부터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압도적인 자동차 추격전 장면이 등장한다.
광안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블랙 팬서'와 '율리시즈 크로'의 대치 장면과 아지트로 분한 자갈치시장 곱창 골목 장면 등은 단연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며 "부산 촬영으로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블랙 팬서' 부산 로케이션을 유치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와 함께 부산 헌팅을 시작해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끌어냈다.
실제로 영화사 측은 지난해 9일간의 부산 촬영 기간에 연인원 2천970명을 고용했고 40억원의 비용을 직접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랙 팬서'의 글로벌 개봉 이후 흥행몰이를 하면서 부산 로케이션 홍보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를 제작한 월트디즈니 측은 '블랙 팬서' 개봉에 맞춰 부산 촬영을 기념하는 '블랙 팬서' 조각상 2개를 부산영상위원회에 보내왔다.
영상위원회는 '블랙 팬서' 조각상을 촬영 장소인 광안해변로와 중구 광복로에 각각 설치해 부산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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