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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참극 이후 방탄 소재가 들어간 백팩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미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의 '불릿 블록커'(Bullet Blocker) 사(社)는 플로리다 주 총기 참극 다음날인 지난 15일 하루에만 500개의 '강화'(fortified) 백팩을 판매했다. 이는 평소보다 30% 급증한 것이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강화 백팩은 나일론보다 가볍고 강도는 강철의 5배나 돼 방탄복 제작에 사용되는 '케블러' 섬유를 사용했다. 가격이 한 개에 약 200~500달러(21만~53만여 원)에 이르고, 무게는 2㎏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조 쿠란은 판매된 백팩의 상당수가 플로리다 주에서 주문한 것이라고 전했다.
불릿 브록커 측은 330달러 하는 'NIJ IIIA' 백팩에 대해 357 매그넘과 44 매그넘 권총의 9㎜ 탄환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불릿 블록커 및 다른 회사의 제품들도 이번 플로리다 총기 참극에서 사용된 AR-15 반자동소총의 총탄은 막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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