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여객선을 타고 고향을 찾는 서도면 출향민의 뱃삯을 대폭 할인한다고 20일 밝혔다.
강화군은 올해부터 뭍과 떨어진 서도면을 찾는 서도면 출신 출향민에게 뱃삯의 70%를 지원한다.
연륙교가 놓이지 않은 서도면은 강화도 본섬 내가면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지원 대상은 출생 신고 때 등록한 본적지나 주민등록 기준지가 강화군 서도면인 출향민이다. 서도면에 실제로 거주한 기간이 10년 이상인 다른 시·도 주민도 뱃삯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서도면 왕복 뱃삯은 1만5천600원으로, 뱃삯을 지원받는 출향민은 4천680원만 부담한다.
신청을 원하는 출향민은 강화군청 경제교통과(☎032-930-3361∼3)로 문의하면 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본적지나 주민등록 기준지를 분석해보니 뱃삯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도면 출향민이 3천 명가량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번 지원으로 섬을 찾는 다른 지역 주민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