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농어민 격차 커… 2016년보다는 6.5%P 개선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어민, 장노년층(만 55세 이상) 등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다소 개선됐으나, 일반 국민 평균과는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장애인, 장노년층, 농어민, 저소득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일반 국민과 비교해 조사한 '2017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작년 정보 취약계층 전체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65.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5% 포인트 높아져 차이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조사 부문별로 보면 정보취약계층의 컴퓨터 및 모바일기기, 인터넷에 대한 '접근수준', '역량수준', '활용수준'은 각각 일반 국민의 91%, 51.9%, 65.3%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5% 포인트, 6.7% 포인트, 6.3% 포인트 오른 것이다.
정보 취약계층으로 분류된 개별 그룹별로 따지면 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수준은 일반 국민의 81.4%였고 장애인 70%, 농어민 64.8%, 장노년층 58.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대비하면 저소득층은 4.1% 포인트, 장애인은 4.6% 포인트, 농어민은 3.7% 포인트, 장노년층은 4.3%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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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 국민과 차이가 있다"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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