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재도약 위해 스마트팩토리 확산해야"

"부산 제조업 재도약 위해 스마트팩토리 확산해야"
부산발전연구원 보고서…차 부품·조선기자재 등 유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생산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보급으로 부산지역 주력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0일 '부산지역 주력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확대 방안' 보고서를 내고 부산지역 스마트팩토리 보급 현황을 분석하고 해결 대책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스마트팩토리는 부산의 낙후된 제조업의 재도약을 유도할 수 있고 연관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계부품·소재산업이 주축을 이루는 부산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유리한 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뿌리산업 등이 꼽혔다.
부산지역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2014년 15개를 시작으로 2015년 66개, 2017년 79개 기업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은 디지털 혁신 역량 부족과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의 운영 어려움, 지원기관 혼재로 인한 통합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전담 기관이 없고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이 부족하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 뒤 사후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배수현 연구위원은 부산지역 스마트팩토리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고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 스마트팩토리 분야별 클러스터 구축 ▲ 스마트팩토리 혁신생태계 구축 ▲ 연계형 스마트팩토리 지원모델 발굴 ▲ 스마트팩토리 특화 기술 개발 ▲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배 연구위원은 "사상 스마트밸리를 스마트팩토리 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센서 관련 기업이 많은 석대도시첨단산업단지도 센서와 로보틱스를 특화한 스마트팩토리 후방산업 클러스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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