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조성될 3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 공사가 상반기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선정 이후 올 상반기 착공과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완주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후보지를 신청했고 국토교통부는 7월 완주군 삼례를 행복주택 조성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군은 지난해 11월 말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삼례 행복주택에는 사업비 25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하는 도심형 아파트다.
사업비는 정부 재정 30%, 기금 40%, 나머지 30%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입주 예정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례 행복주택 건설 예정지는 최근 신축한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우석대, 삼례 터미널 등과 인접한 데다 완주산업단지, 익산시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여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행복주택 공모사업 추진으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미래의 꿈을 키우는 청년층의 주거불안 요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삼례 행복주택이 안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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