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겸 대학교수가 여학생들 성추행" 폭로(종합)

입력 2018-02-20 12:49   수정 2018-02-20 13: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유명 영화배우 겸 대학교수가 여학생들 성추행" 폭로(종합)
학교측 진상 조사 후 중징계 의결…이달 말 면직 처분
당사자 대학 조사서 "사실무근, 억울하다" 입장 밝혀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유명 영화배우 겸 대학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수직에서 물러난 사실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A씨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말 다수의 학생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한 대학은 A씨를 강의에서 배제키고 양성평등위원회에 회부했다.
학교 측은 해당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피해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달 A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했다.
학교 측은 A 교수에 대한 진상 조사를 마치고 오는 28일자로 면직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 교수는 그러나 학교 측에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수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대학 측은 "지난해 다수의 여학생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한 결과 일부 피해 사실이 확인돼 징계 결정을 내리고 최종 결재를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피해 학생 제보를 받은 즉시 A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했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2010년 이 대학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A씨는 8년째 강단에 섰다.
경찰에는 A교수에 대한 성추행 관련 고소·고발은 접수되지 않았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