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주 전산센터를 부산과 일산 두 곳에 두기로 했다.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20일 부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산 한곳에 있는 주 전산센터를 부산으로 분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일산 주 전산센터의 매각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도 있지만 전산센터를 분산하라는 국제 금융기구 등의 권고도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올해부터 시스템 도입과 업그레이드를 시작해 2020년 10월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있는 백업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예탁원은 현재 일산에 주 전산센터를, 부산에 백업센터를, 서울 사옥에 재해복구센터를 각각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예탁원 전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증권사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예탁원은 전산센터 분산과 함께 IT운영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제도, 규정, IT프로세스 등 조직운영을 위한 IT관리 체계를 재구축하고 노후 서버와 네트워크를 최신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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