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안보·통상 구분하는 것으로 관찰돼…외교노력 경주"
<YNAPHOTO path='AKR20180220111000014_01_i.jpg' id='AKR20180220111000014_0101' title='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caption='[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0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은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방한 과정에서 한미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련 대화가 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 과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역할과 관련, "이번 미측 대표단에 대한 예우 방침, 이번 방한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강 장관의 적절한 역할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방카 선임고문의 구체적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는 문제는 미측이 적절히 판단해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한미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미국은 외교안보와 통상이슈를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동맹관계와 통상문제는 분리하고 있다, 이렇게 언급을 하신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외교부는 한미 간 여러 경제·통상 이슈들이 호혜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주무부처인 산업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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