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연일 구름 인파가 몰리는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의 주차장이 대폭 확대된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인 지정면 간현관광지 5천㎡ 터에 승용차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새로 조성할 주차장 옆 도로변에도 승용차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한다.
현재 간현관광지 주차장에 268대, 강변 임시주차장에 1천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주말이면 하루 평균 3천∼4천대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마지막 토요일이었던 27일에는 6천대가 넘는 차량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개통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과 아찔함을 즐기려는 관광객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 수는 개설 후 18일 만인 지난달 28일 10만명, 이달 4일 15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어 개설 32일 만인 이달 11일 2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달 19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25만3천192명으로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광주원주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방문을 불러들이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가능한 한 빨리 확충해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 암벽 봉우리를 연결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에서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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