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도 택시 호출시장 뛰어든다…日 6개업체와 합작 투자

입력 2018-02-20 16:39  

소니도 택시 호출시장 뛰어든다…日 6개업체와 합작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소니가 6개 택시업체와 손잡고 자국 택시 호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는 앞서 시장에 발을 들인 소프트뱅크와 도요타는 물론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우버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라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이와지도샤교통, 히노마루교통, 고쿠사이모터스, 고토부키택시, 그립캡, 체커캡 등 6개 택시업체와 손잡고 합작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휴로 도쿄 지역에서만 1만 대 이상의 택시를 보유하게 됐다며 합류하지 않은 택시업체들도 향후 언제든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니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니의 진출로 1조7천억 엔(17조700억원)에 달하는 일본 택시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니의 동료기업인 소프트뱅크와 도요타는 물론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도 일본 정부의 규제 완화를 틈타 블루오션인 일본 택시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와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은 일본 내 택시합작회사를 세우고, 올해 내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기로 이달 초 합의했다.


도요타도 일본 최대 택시업체인 니혼 코츠가 설립한 택시호출서비스 저팬택시의 지분을 인수하며 이런 행렬에 동참했다.
일본 정부의 규제 때문에 진출이 번번이 좌절됐던 우버도 현재 다이이치교통산업과 합작 투자를 논의 중이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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