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수제 맥주에 활용된다.
가평군은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수제 맥주 생산업체인 '카브루'와 '친환경 쌀 활용 맥주 상품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가공·제품 개발, 종류별 평가·보완, 지역축제 참가·시음회 등 쌀 맥주 상품화와 공급 인프라 조성에 협력한다.
특히 카브루 측은 가평 쌀을 수제 맥주에 사용하기로 했다.
맥주 품질과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맥아, 홉, 효모 등은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며 수입량은 연간 28만t에 달한다. 이 가운데 5.7%가량인 1만6천t이 수제 맥주에 사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맥아 등 맥주 원료를 가평 쌀로 대체하면 고정적인 소비처가 마련돼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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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대학 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살아있는 곳 중 하나인 청평역 인근에 국내 처음으로 '수제 맥주 마을'을 조성 중이다.
다양한 수제 맥주를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다.
군은 인력 양성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축제와 함께 수제 맥주 마을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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