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니 투혼' 오현호, 핀란드전 4라인→3라인 배치

입력 2018-02-20 20:38  

[올림픽] '앞니 투혼' 오현호, 핀란드전 4라인→3라인 배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핀란드와 8강 플레이오프



(강릉=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캐나다전에서 상대 스틱에 얼굴을 맞아 앞니 3개가 부러진 오현호(32·대명 킬러웨일즈)가 4라인에서 3라인 수비수로 갈아타고 핀란드전에 출격한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 10분 강원도 강릉 강릉하키센터에서 8강 티켓을 걸고 세계 4위 핀란드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개국은 A∼C 3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 리그를 치렀다. 그 결과 A조 1위인 체코, B조 1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C조 1위 스웨덴이 8강에 직행했다.
각 조 2위 중 승점이 가장 높은 A조 2위 캐나다도 8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은 8개 팀은 단판 승부로 8강에 오를 네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가장 낮은 12번 시드인 한국은 가장 높은 5번 시드의 핀란드와 맞붙는다.
경기 전에 공개된 선발 라인업은 지난 18일 캐나다전과 거의 똑같다.
1라인에 김기성-브락 라던스키-김상욱-김원준-브라이언 영, 2라인에는 조민호-마이크 테스트위드-마이클 스위프트-에릭 리건-이돈구가 나선다.
3라인에는 신상훈-이영준-안진휘-알렉스 플란트-오현호, 4라인에는 신상우-박우상-박진규-김원중-서영준이 포진했다.
단 하나 달라진 것은 수비수인 오현호와 서영준가 서로 라인을 바꿨다는 점이다.
오현호는 지난 18일 세계 최강 캐나다전에서 메이슨 레이먼드의 스틱에 맞아 쓰러질 때 이빨 3개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올림픽에서, 그것도 캐나다와 시합할 때 부러져서 개인적으로는 좋게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해 화제를 뿌렸다.
오현호는 "지면 끝이니까 무조건 목숨 걸고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 감독은 투지를 보여준 오현호를 4라인에서 3라인으로 전진 배치했다.
한국은 이날 핀란드에 패하면 참가 12개국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친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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