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의 보수 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가 보수우파 시청자들을 위한 24시간 맞춤 스트리밍 서비스 '폭스네이션'을 올해 안에 론칭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뉴스는 성명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월정 수신료를 받는 서비스를 이번 가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폭스네이션은 폭스뉴스 본 채널과는 별도로 우리 채널에 헌신적인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폭스네이션에는 션 해니티, 터커 칼슨, 로라 잉그레이엄 등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들이 보수 지향적 해설을 곁들인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의 콘텐츠 개발·프로덕션 담당 부사장 존 핀리는 "새로운 서비스는 채널의 슈퍼 팬들을 위한 것"이라며 "케이블에서 우리 채널에 가장 충성심이 깊은 팬들을 겨냥했다"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청하는 채널 중 하나로, 종종 자신에게 비판적인 CNN, NBC 등과 대비하는 채널이다.
미국 내 뉴스채널들은 최근 구독자 감소 등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구하고 있다.
MSNBC는 젊은 층을 겨냥해 '시프트'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범시켰으며 CBS도 CBSN을 통해 24시간 뉴스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 같은 지상파인 ABC도 비슷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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