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한국콜마[161890]의 CJ헬스케어 인수에 대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온 한국콜마의 제약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 및 연구개발(R&D)과 CJ헬스케어 영업력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인수 비용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나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로 국내 화장품 시장이 영향을 받았던 만큼 중국에 대한 화장품 사업 외에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그룹 전체적으로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 부문을 균형 있게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CJ헬스케어가 국내 10위권 제약사로 2016년 매출액 5천208억원과 영업이익 679억원을 보였고 전체 매출액의 85%는 의약품 사업이며 나머지는 컨디션, 헛개수 등의 건강미용(H&B) 사업부"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를 1조3천1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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