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돼온 '교육혁명대장정'이 올해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교육혁명대장정을 주최하는 '2018 교육혁명대장정 지역 조직위원회'와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사회적교육위원회'는 올해 대장정 첫 일정으로 이날 서울시청에서 '서울 원탁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와 경남 창원시에서도 이날 토론회가 열린다.
사회적교육위는 전교조와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44개 교육단체로 구성됐다.
올해 교육혁명대장정 기본의제는 입시폐지와 대학 평준화다.
기타 주요의제는 이른바 '특권학교' 폐지, 사립학교 민주화, 질 높은 유아교육과 유보(유치원과 어린이집)통합, 비정규 교직원 권리·지위 향상, 교원·공무원 노동·정치기본권과 학생·청소년 인권 보장, 학교자치 실현 등이다.
서울 토론회에서는 국가·학교 단위 시험에서 일정한 기준을 넘긴 것이 확인된 모든 학생에게 대학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자격고사'와 대학들이 연합해 학생들을 함께 선발하고 가르쳐 공동학위를 주는 대학통합네트워크 도입·운영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대장정 조직위는 지역별 토론회와 공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각 정당, 광역자치단체장, 6월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자 등에게 필요한 정책을 권고할 예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부가 8월까지 대입제도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이번 대정정에서 입시폐지와 대학 평준화를 중심으로 교육주체와 시민의 교육체제 개편 열망을 조직화하고 쟁점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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