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학부모, 고적대 사열 받으며 레드카펫 밟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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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에 있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이 권위의식과 형식을 탈피해 졸업생과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학위수여식을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 대학은 오는 23일 담헌실학관에서 개최하는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등을 메인 무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졸업식장 메인 무대 80석과 연단 아래 오른쪽 70석 등 모두 150석은 '가족 지정좌석'으로 꾸몄다. 이 지정좌석에 앉힐 가족은 사전에 선착순으로 뽑았다.
반면 대학 총장, 보직교수, 외부 인사 등의 자리는 연단 아래 왼쪽에 배치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담헌실학관 입구에서 고적대 사열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졸업생과 학부모를 김기영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축하 인사와 박수로 맞이한다.
학위수여식을 마친 뒤에는 학생식당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등에게 갈비탕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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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총장은 "졸업식의 진정한 주인인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런 형식의 졸업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부생 918명, 대학원생 190명(박사 30명·석사 160명) 등 모두 1천108명이 학위를 받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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