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해외·국제학교에 교사 42명 파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2일 도교육청 대회의실과 제1회의실에서 2017년 교원 해외파견 근무 연수보고회 및 현장적용 사례 발표를 연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해외 학교 또는 국제학교에 파견근무 연수를 다녀온 교사들이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학교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보고회는 초등팀과 중등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팀에서는 하와이-제주 교사·학생 화상통화 및 교류영상 제작경험(문지원 성읍초 교사), 영국 읽기·쓰기 교육과정의 과정중심평가(이수진 월랑초 교사), 핀란드 교육 사례(임은경 수원초 교사, 조윤주 평대초 교사), 아일랜드 문해교육(김지현 삼성초 교사)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중등팀에서는 태즈메이니아 교육제도(송미숙 함덕고 교사), 학교다운 학교를 실천하는 영국 중등학교 사례(이현안 함덕고 교사), 오타와 파견근무 이후 교육목표(양유진 중앙중 교사), 아일랜드 특성화학교의 과정중심평가(김수연 중문고 교사) 등이 발표된다.
이어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아일랜드 연수 후 과정중심 평가 현장적용사례(변희주 도리초 교사), 캐나다 교육철학 현장적용사례(정은옥 동광초 교사), 캐나다 파견 후 현장적용 한계와 가능성(김민지 성산고 교사) 등에 대해 발표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중심평가 운영에 대한 교원 역량을 늘리기 위해 2016년부터 해외·국제학교 파견근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 교사 12명, 2017년에 교사 39명과 교육전문직 3명을 현지 학교에 2개월 또는 5개월 과정으로 파견해 수업 참관, 협력 수업 등을 하도록 했다.
올해는 아일랜드 6명, 영국 6명, 캐나다 17명, 미국 하와이 1명, 핀란드 6명, 호주 2명, 국제학교 4명(한국국제학교 1명·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 2명·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1명) 등 총 42명이 파견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선진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해외·국제학교 파견근무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10년간 파견근무 연수가 이어지고 그 성과들이 교사들의 능력과 잘 어우러진다면 학교현장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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