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영재 지원' 충남에 전국 첫 다문화 영재교육원 개설

입력 2018-02-21 15:39   수정 2018-02-21 15:56

'다문화 영재 지원' 충남에 전국 첫 다문화 영재교육원 개설
충남교육청-충남도-KAIST '맞춤형 영재교육' 업무협약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다문화 영재교육원을 개설한다.
도교육청은 21일 도립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충남도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다문화 학생 맞춤형 영재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지철 교육감과 안희정 지사, 신성철 KAIST 총장, 예비 다문화 영재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영재교육원을 개설하고 다문화 영재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충남 다문화 영재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한다.
KAIST는 다문화 영재학생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AIST 대학생이 참여해 학습관리 및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멘토링도 운영한다.
충남도는 학생들의 국내·외 캠프를 진행한다.
14개 충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충남교육청으로부터 학생 선발을 위탁받아 영재성이 있는 다문화 학생을 선발하고, 학부모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영재성 있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세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4월 현재 충남 다문화 학생 수는 8천186명으로 전체 학생의 2.99%이다. 2015년 2.19%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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